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루살렘 왕국 (문단 편집) == 지리 및 기후 == >[[성경]]은 ‘[[가나안]] 땅’이라 하고 지리학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팔레스티나(곧 ‘필리스티아인들의 땅’)라 일컫는 [[이스라엘]]의 땅은 지리적으로 ‘비옥한 초승달’이라 불리는 넓은 지대의 한 작은 지역을 가리킨다. 실제로 활 모양을 한 이 지대의 중심부에는, 옛날에는 거의 지나갈 수 없었던 지역, 곧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 있는 시리아 사막의 고원이 자리잡고 있다. ...... __초승달 지대의 경계 안쪽은 사막과 이어지는 반사막 지역으로 이루어진 반면__, 바깥쪽에는 이란 고원, 아르메니아, 타우루스 산맥과 같은 산악 지대가 펼쳐져 있다. 이 초승달 지대에서 시리아와 팔레스티나는 가장 비좁은 지역인데, 지중해와 사막 사이에 낀 폭이 채 백 킬로미터가 안 되는 통로로서 메소포타미아와 나일강 계곡을 이어 준다. > >초승달 지대는 일찍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며 여러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다. 그 가운데서도 나일 강의 계곡과 삼각주, 그리고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의 하류에 집중되었다. 이 두 지역 사이에는 왕래 또한 빈번했는데, 그 기본 도로는 유프라테스 강을 따르다가 팔미라와 다마스쿠스를 거쳐 시리아를 지나고, 므기또와 야포를 거쳐 __팔레스티나를 통과__한 다음, 가자와 라피아를 거쳐 이집트에 다다랐다. 이와는 달리 사막 가장자리에 있는 다마스쿠스에서 __요르단 동쪽 길__을 잡으면 아라비아와 에일라트에 이르고, 여기서 시나이 반도를 거쳐 이집트로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운송을 위해 가장 자주 사용되었던 노선은 유프라테스 강에서 직접 __페니키아의 항구__(비블로스, 시돈, 티로)로 가서 바다를 건너 이집트로 향하는 길이었다. 상인들과 군인들이 이러한 대로를 통하여 왕래하였으며, 여러 사상들 또한 전파되어 나갔다.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석 성경》 [[http://bible.cbck.or.kr/Knbnotes/Intro/2000|#]]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명대사인 "Nothing, Everyting" 때문에 물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없는(Nothing) 곳이 종교적인 이유로 과분한 위상(Everything)을 얻었다는 오해가 많지만, 영화는 영화고 오히려 군사, 경제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땅이었다.[* 오히려 영화의 살라딘 대사에 더욱 걸맞은 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메카이다. 레반트 지역은 고대에도 꿀땅이었고 지금도 꿀땅이지만, 아라비아는 석유 대박이 뜨기전에는 근동 역사의 변방에 불과했다. 메카의 물질적 가치가 없는건 아니지만, 무함마드 이전의 역대 근동 제국들, 곧 [[아시리아]], [[신바빌로니아]],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헬레니즘 제국]], [[로마 제국]], [[파르티아]], [[사산 페르시아]]는 메카를 차지하지 않았으며, 근동 제국들이 탐내던 이집트-레반트-시리아-메소포타미아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초승달에는 메카가 들어있지 않았다.] 근동의 인문지리를 보면,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양 끝쪽으로 하여서 도시들이 메갈로폴리스처럼 이어져있다. 이 모양이 마치 초승달 같다고 하여 '비옥한 초승달'이라 불리는데, 이 초승달의 서남쪽 좁은 통로가 바로 가나안이고, 실질적으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하고도 좁은' 통로가 가나안이며, 가나안을 통과하지 않고 초승달 안쪽을 통과하겠다는 것은 곧 사막을 통과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라크 지역의 흥망성쇠 등 역사적 변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근동의 야간 위성사진에서는 이러한 초승달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난다. 요약하자면 예루살렘의 인문지리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라 할 수 있고[* 간혹 가나안을 이집트랑 비교하며 척박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집트는 지구에서 가장 축복받은 농토 중 하나다. 비교대상이 잘못된 셈.] 경제적 의미에서라도 분명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소리를 듣기 충분했다. 더 나아가, 예루살렘 왕국은 티레를 포함해서 레반트 지역의 해안가를 차지했기에 더더욱 경제적 가치는 올라간다. 문제는 이러한 물류 요충지이기에 (종교적 이유를 논외로 하더라도) 근동의 허리를 뚫고 들어온 외부 세력인 예루살렘 왕국은 그만큼 외교 난이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살기 좋은 지역은 좁게 한정되어 있었고, 이 좁은 지역을 벗어나면 성경에서 '광야'라고 표현된 척박한 자연환경이 나왔다. 강이라고는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르단 강만 있었고 대부분 [[와디]]라고 부르는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마른 계곡이었다. 예루살렘 왕국의 지형은 갈릴레아와 골란까지는 산악이었고 [[브엘세바]]와 [[헤브론]] 남쪽인 [[네게브 사막]]과 요르단 강 동쪽 울트레주르뎅은 사막이었고, 트리폴리 백국은 해안 지역이라 예루살렘 지역과 비슷했다. 안티오키아 공국과 에데사 백국은 예루살렘 왕국 보다야 비옥했지만, 대체로 방목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었기에 왕국의 기마병이 사용하는 말을 쉽게 기를 수 있었다. 기후는 큰 차이는 없었지만 풍경은 현재와 약간 다른데, 개발이 되지 않은 땅에 숲이 우거져 많은 야생 동물이 활보하는 환경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